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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이로운경제이야기입니다.
한전 실적 반등에도 부채는 205조…전기요금 인상 효과·원전 덕 봤다
한국전력공사(한전)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3조7536억 원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이로써 2023년 3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라는 고무적인 기록도 이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누적된 30조 원 넘는 영업적자와 205조 원 규모의 부채를 감안하면, 진짜 ‘흑자경영’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한전 1분기 실적 요약
- 영업이익: 3조7536억 원 (전년 대비 +189%)
- 매출: 24조2240억 원 (+4%)
- 전기판매수익: 23조2111억 원 (판매단가 인상 효과)
- 전력구입비: 4461억 원 ↓ (SMP 하락 효과)
- 자회사 연료비: 1조1501억 원 ↓ (원전 비중 확대)
“판매량은 줄었지만 단가가 올라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했고, 원전 확대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가 컸습니다.”
— 한전 관계자
🔎 9년 만에 최대 흑자…그 이유는?
이번 분기 흑자 규모는 2016년 3분기(4.4조 원) 이후 9년 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1분기만 놓고 보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후 역대 최고입니다.
- 판매량은 오히려 0.5% 감소
- 그러나 판매단가가 5.3% 상승 → kWh당 160.9원 → 169.5원
또한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전력 구매 단가는 떨어졌고, 원자력 발전이 확대되면서 연료비 부담도 덜었습니다.
SMP(계통한계가격) 하락이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전력 구입 비용 절감에 기여했습니다.
📉 흑자는 흑자지만…누적 적자 30조, 부채 205조 현실은?
한전은 지난 7개 분기 동안 약 16조 원의 누적 흑자를 기록했지만,
2021년부터 보면 누적 영업적자만 30조9000억 원에 달합니다.
- 부채 규모: 205조4450억 원
- 부채비율: 496.7%
- 재무건전성: 여전히 심각한 수준
이는 결국 전기요금 현실화가 늦어졌던 영향과 2022년까지 급등했던 연료비 부담이 누적된 결과입니다.
🔧 실적 개선, 일회성인가? 구조적 변화인가?
한전의 흑자 전환은 ‘일시적’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금 인상 효과와 유가 하락이 겹친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전은 “재정건전화와 구조 개선을 동시에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협의해 전력구입비 절감과 제도 개선에 힘쓸 예정입니다.
⚠️ 한전 흑자전환 핵심 키워드 요약
- 한전 영업이익 3.8조
- 7분기 연속 흑자
- 전기요금 인상 효과
- 원자력발전 확대
- SMP 하락
- 부채 205조
- 누적적자 30조
- 한전 재정건전화 추진
✍️ 마무리: 흑자에 안도하긴 이르다
한전이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과거의 누적 손실과 부채 문제는 여전히 무겁습니다.
전력시장의 구조 개편과 재생에너지 확대, 그리고 가격 정책의 정교한 조율 없이는 한전이
‘재무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전기요금 문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요금 인상 없이도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한 한전과 정부의 노력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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