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팔고 외국인은 산다?…반도체는 빠졌지만 증시는 상승한 이유는?
안녕하세요, 경이로운경제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개인 매도 속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받아내며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배경과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의 힘으로 반등
5월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625.58에 마감했습니다. 이 날 개인은 3282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7억원, 919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이유는 지난달 미국의 상호관세 이슈로 급락한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과 신규 진입 매수세가 맞붙는 형국입니다.
🔻 기술주는 약세…반면 조선·바이오·화장품이 상승 주도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업종은 다소 약세를 보였고,
그 빈자리를 조선, 원전, 증권, 바이오, 화장품 업종이 강세로 채웠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7.11%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29%
- KB금융 +1.77%
- HD현대중공업 +0.50%
반면,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74%)**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단기 매물 출회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전문가 분석: “기술주 피로감 vs 외국인 순매수의 힘겨루기”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4월 상호관세 충격 이후 빠르게 회복한 기술주 중심으로 부담감이 나타났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로 반등한 것”이라면서도, “추가적인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즉, 이번 반등은 구조적인 상승이라기보다는 이전 하락분을 되돌리는 기술적 회복이라는 해석입니다.
⏳ 향후 관전 포인트: 엔비디아 실적·FOMC 의사록·한은 금통위
시장에서는 다음 주를 기점으로 주요 이벤트들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 미국 엔비디아 실적 발표
-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지표 발표
이들 이벤트는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트리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만큼 관망 심리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코스닥도 외인·기관 매수로 상승 마감
코스닥지수 역시 1.13% 오른 723.62에 마감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은 1186억원 순매도, 외국인(416억원)과 기관(852억원)이 매수에 나섰습니다.
주목할만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테오젠 +2.68%
- 펩트론 +3.75%
- 휴젤 +6.40%
이처럼 코스닥에서도 바이오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 결론: 관망 vs 기회…지금은 매수 타이밍일까?
시장은 당분간 신중한 흐름과 단기 수급 주도 장세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인 매수가 계속될 경우, 반등세가 연장될 여지는 있지만, 기술주 중심의 피로감과 변동성 확대 우려도 병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리스크 관리와 뉴스 대응 전략이 중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