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웃고 코스닥은 울었다?…1분기 실적이 보여준 명암!
안녕하세요, 경이로운경제이야기입니다.
2025년 1분기,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간 뚜렷한 온도차가 드러났습니다. 전반적인 매출 증가 속에서도 수익성과 안정성 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 이번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 23% 증가”…실적 랠리 이어가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636개사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 총 매출액: 759조1712억원 (전년 동기 대비 6.65% 증가)
- 영업이익: 56조9957억원 (23.47% 증가)
- 순이익: 51조5279억원 (41.79% 증가)
- 영업이익률: 7.51% (1.02%p 개선)
- 순이익률: 6.79% (1.68%p 개선)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향상되었으며, **순이익 흑자 기업 비중은 75.16%**에 달해 여전히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채비율은 112.88%로 소폭 상승(+0.92%p) 하며 재무안정성에는 다소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업종별로 보면?
- 호조 업종: 운송·창고, 전기·전자, 제약 등 15개 업종은 매출 증가
- 부진 업종: 비금속, 건설 업종 등 5개는 매출 감소
영업이익 증가 업종에는 전기·가스, 제약 등이 포함됐고, 반면 비금속, 기계·장비, 종이·목재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줄었습니다. 업종 간 양극화가 더욱 선명해지는 흐름입니다.
🔶 금융업은? “이익은 줄었지만 순이익은 증가”
금융업 43개사는 영업이익이 6.1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4.21% 증가했습니다.
- 보험: 영업이익 13.95% 감소
- 금융지주: 영업이익 5.55% 감소
이는 투자수익이나 기타 비경상 항목이 순이익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코스닥은? 매출 늘었지만 이익은 ‘후진’
반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12개사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 매출액: 67조8013억원 (4.36% 증가)
- 영업이익: 2조2420억원 (2.36% 감소)
- 순이익: 1조5625억원 (26.78% 급감)
- 영업이익률: 3.31% (-0.23%p 하락)
- 부채비율: 109.45% (+4.57%p 상승)
코스닥 기업의 수익성 둔화는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67.93%나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 코스닥150 vs 일반 기업
- 코스닥150 기업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94%, 38.44% 증가
- 하지만 영업이익은 0.57% 감소하며 마진 압박이 존재함을 시사
- 영업이익률: 6.43% (코스닥150) vs 2.10% (미편입 기업)
코스닥150 기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지만, 그 외 기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취약한 모습입니다.
🔍 업종별 코스닥 실적
- IT서비스: 매출 +16.53%, 영업이익 +130.08%
- 유통: 매출 +14.86%
- 운송장비·부품: 영업이익 +28.71%
- 건설: 매출 -15.33%
- 전기전자: 영업이익 -67.93%
특히 IT서비스 업종의 영업이익 130% 폭증은 주목할 만합니다. 반면 전기전자는 시장 전반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 결론: 투자 포인트는 실적과 체력
이번 실적은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는 사실보다 이익의 질과 업종별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 코스피: 전반적인 실적 회복과 이익률 개선 지속
- 코스닥: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약화, 실적 양극화 진행
투자자는 단순한 지수 흐름이 아니라 기업 개별 실적과 업종별 흐름에 주목하며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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